개인적으로 롯데라는 팀을 참 좋아한다. 로이스터 감독도 그렇고, 이대호의 타석을 보는 것은 그가 안타를 치던, 홈런을 치던, 혹은 삼진이나 병살을 당하건 큰 감동이다.


윤석민의 사구가 말이 많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 참 말이 많다.

말만 많은게 아니고 아주 난장판이다. 참으로 롯데팬들 답다


윤석민의 사구는 경기를 하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조성환을 시즌 아웃 시킨 윤석민도 굉장히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 하는데 롯데 팬들은 그런게 전혀 없다.

난리, 발광, 지롤을 하지 않으면 롯데팬 답지 않은 것인마냥 분노와 폭언들을 넘어서서 경기장을 난장판을 만들고 오물 투척하고, 성난 미친개떼들 마냥 울부짓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 선수단을 향한 폭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롯데 팬들이 진정으로 롯데 선수단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사구를 던진 윤석민을 비난하고 그 선수를 향해서 물리적, 심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인지, 아니면 부당상한 조성환과 홍성흔의 쾌유를 빌어주고 그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 것인지..


윤석민과 조성환, 홍성흔은 다른 팀에서 상대방이 되어 싸우기도 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 때에는 같은 팀이 되어 하나가 되기도 한다.

윤석민의 사구로 인해서 가슴 아픈 사람은 롯데 팬들의 마음 만큼이나 윤석민도 더 클 것이 자명하다.


사직, 마산 구장의 팬들은 팬들의 개망나니 같은 난동이 무슨 자기들의 특권인양 생각하는 것 같다. 망나니짓을 해야 자신들이 롯데팬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 같기도 하다.


롯데팬들의 상식 이하의 행동들은 정말 봐줄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들의 야구 열정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하겠지만, 그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이 그들의 미친짓들을 용인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윤석민의 사구는 실수이지만, 롯데팬들의 폭력은 다분히 고의적이다. 윤석민이 더 나쁜가? 롯데팬들의 폭력이 더 나쁜가? 혹시라도 어느 롯데팬이라도 자신들의 폭력을 옹호한다면, 정말 롯데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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